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가 '8월의 크리스마스'와 '클래식'을 잇는 빗속 명장면으로 눈길을 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남녀배우 소지섭과 손예진의 감성 케미스트리, 풍성한 캐릭터, 아름다운 영상과 추억을 소환하는 볼거리로 뜨거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8월의 크리스마스', '클래식'에 이어 로맨스를 완성하는 빗속 명장면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신다.
먼저, 불치병을 앓는 사진사와 주차 단속원의 사랑을 그린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는 순수하고 아련한 사랑을 절제된 감정으로 풀어내며 전 세대 관객들에게 큰 여운을 남겼다. 특히, 비 오는 날 정원(한석규)이 비에 젖은 다림(심은하)에게 손수건을 꺼내주고, 우산을 같이 쓰는 모습은 죽음을 앞둔 정원의 사정을 모른 채 그를 점점 사랑하게 되는 다림의 모습을 담아낸 장면으로 영화의 애틋함을 더했다.
이어 30여 년의 시간차를 넘나드는 엄마와 딸의 우연과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클래식'은 아련한 첫사랑부터 풋풋한 첫사랑까지 섬세한 감성으로 담아내며 수많은 로맨스 명장을 탄생시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대학교 캠퍼스에서 자켓을 벗어서 함께 비를 피하는 상민(조인성)과 지혜(손예진)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가슴 떨리는 첫사랑을 떠올리게 해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로맨스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이처럼 비가 내리는 장면으로 관객들을 더욱 설레게 만든 '8월의 크리스마스', '클래식'에 이어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새로운 로맨스 명장면을 탄생시켜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후 기억을 잃은 채 비가 오는 날 찾아온 수아가 우진과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비를 배경으로 완성해 영화의 촉촉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서로 망원경으로 영화를 보기 위해 투닥거리다 수아에게 입을 맞춘 우진이 수아를 위해 비를 막아주는 장면은 관객들에게 떨리는 첫키스의 순간을 떠올리게 하며 가슴을 설레게 한다. 또, 우진의 마음을 깨달은 수아가 쏟아지는 빗속에서 차에 내려 우진에게 뛰어가는 장면은 '클래식'의 명장면을 떠올리게 하며 관객들에게 반가움과 동시에 뜨거운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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