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니퍼트가 첫 실전 등판을 했다.
더스틴 니퍼트(kt 위즈)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호원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투구수는 38개였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두산 에이스 역할을 했던 니퍼트는 올시즌을 앞두고 kt로 이적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1군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못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도중 어깨 통증을 느꼈고 전체적인 스케줄이 꼬였다.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는 니퍼트는 이날 호원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 실전 등판했다. 2이닝 동안 38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최고구속은 144km까지 나왔다.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130km 후반대로 형성됐다.
경기 후 니퍼트는 "첫 실전이라 밸런스에 신경 쓰면서 투구 감각을 찾는데 주력했다"라며 "100% 전력 투구는 하지 않았고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구위와 제구력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직 컨디션이나 밸런스가 완전히 올라온 상황은 아니지만 이전에 비해 좋아진 느낌이며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 조만간 정상 페이스까지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더스틴 니퍼트. 사진=kt 위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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