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앞으로도 잘 던질 것으로 기대한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은 28일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박정배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해 불펜으로 많은 고생을 했던 SK에서 박정배는 최후의 보루와 같았다. 중간계투로 시작했지만 시즌 막판에는 마무리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지난해 성적은 61경기 5승 3패 16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3.57.
올시즌에는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다. 현재까지는 힐만 감독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하고 있다. 박정배는 24일 롯데와의 개막전에 이어 전날 kt전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세이브를 챙겼다.
단순히 세이브만 기록한 것이 아니다. 안타와 볼넷을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특히 24일 롯데전은 단 1점차였으며 상위타순이었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힐만 감독은 박정배에 대해 "작년에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말문을 연 뒤 "초구 스트라이크로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어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든다"고 타자와의 적극적인 승부를 칭찬했다.
실제로 박정배는 두 경기에서 상대한 타자 6명 중 5명과의 대결에서 초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5명 모두 루킹 스트라이크가 아닌 파울이었지만 이 역시도 과감한 승부 덕분에 나올 수 있는 결과였다.
이어 "구위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 힐만 감독은 "앞으로도 잘 던져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정배가 시즌 초반과 같은 흐름을 계속 이어간다면 SK 역시 지난해 악몽을 상당 부분 지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 박정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