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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오래하는 게 멋있지 않아?"
남성듀오 동방신기(유노윤호 최강창민)가 데뷔 15년차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취재진 대상 정규 8집 앨범 'New Chapter #1: The Chance of Love(뉴 챕터 #1: 더 찬스 오브 러브)' 프리뷰 행사를 개최한 동방신기는 "동방신기로 살아가는 삶은 운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동방신기의 운명도, 팬 여러분과 운명처럼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 않나 싶었습니다."
지난 2004년 가요계 데뷔해 15년차가 된 동방신기는 이날 정규 8집 앨범과 타이틀곡 '운명'(The Chance of Love)을 발표한다. 멤버 유노윤호는 차트 1위를 한다면 "감사한 일이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게 있다"고 했다. "제일 멋있는 건 좋은 성적보다 오래 활동하는 것"이라며 "오래 해야 좋은 기회도 오는 것이다"고 했다.
아이돌 가수들의 선배로서 책임감이 컸던 까닭이다. 유노윤호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후배들에게도 "오래하는 게 멋있지 않아?"란 말을 해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배들에게 "무대 위에서 대충하기 시작하면 자기도 모르게 그게 보일 것"이라고 조언하며 "무대 밖에서의 모습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무대 위 완벽한 퍼포먼스뿐 아니라 최근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된 일상도 '바른 생활'로 가득 채워져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특히 동방신기가 지금처럼 15년을 유지할 수 있던 비결은 두 멤버의 끈끈함이 컸다. 유노윤호는 최강창민과 "성격은 다르다"면서도 "가치관은 같다"고 밝히며, "창민이를 보면 거울 같다. 저를 느끼게 된다"며 "'이런 부분은 배워야겠구나, 이런 부분은 같이 함께 나가야겠구나' 하며 많은 것을 느낀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15년 정도 되면 가끔 삐치기도 하는데, 묵묵히 같이 있다는 게 쉽지 않다"며 최강창민을 바라보며 "같이 해온 것이기 때문에 고마운 친구"라고 전했다.
동방신기의 정규 8집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발표.
타이틀곡 '운명'은 스윙재즈 댄스 팝 장르를 표방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가사에는 '운명'처럼 마주치게 되는 사랑을 표현함을 물론, 동방신기로 활동하는 멤버들의 '운명' 같은 삶의 이야기도 담겨 있어 듣는 재미를 한층 배가시킨다"고 자평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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