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수비만 잘해주길 바란다."
넥센은 27일 고척 LG전서 연장 10회말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2사 1루서 백업포수 김재현이 LG 마무리 정찬헌의 공을 통타, 우중간 끝내기 2루타를 터트렸다. 타격이 그렇게 강한 이미지가 아닌 백업포수의 반란이었다.
장정석 감독은 28일 고척 LG전을 앞두고 "김재현의 끝내기 안타가 정말 기분 좋았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우리 포수가 3명인데, 정말 다 좋다. 3명씩 1군에 넣은 이유가 있다. 좋지 않은 선수들을 1군에 데리고 다니지 않는다"라고 강한 믿음을 표시했다.
넥센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개막엔트리에 포수 3명을 집어넣었다. 장 감독은 주전 박동원, 백업 김재현, 주효상을 두고 "수비만 잘해주길 바란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 이유에 대해 "포수들에게 타격 스트레스까지 주고 싶지 않았다. 어제 김재현의 끝내기안타가 나왔다고 해서 재현이나 효상이를 대타로 기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김재현은 수비로 충분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선을 그었다.
물론 포수 3인 시스템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못박지는 않았다. 장 감독은 "당분간 3명으로 가겠지만, 나중에 어떤 상황이 발생하면 바뀔 수는 있다.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당분간 야수 15명은 그대로 간다"라고 밝혔다.
한편, 장 감독은 연장 10회초에 1이닝을 잘 막아낸 좌완 김성민을 두고 "나이트 코치의 요청으로 계획을 바꿨다. 원래 선발로 쓰려고 했는데 좌완 릴리프로 활용할 것 같다. 나중에 긴 이닝을 던질 상황도 찾아올 것이다. 필승계투조에 들어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장정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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