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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시애틀로 돌아온 스즈키 이치로(45)가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시애틀 담당 기자 그렉 존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시애틀의 25인 로스터와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치로는 9번타자 좌익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치로는 지난 8일 1년 200만달러에 친정팀 시애틀로 복귀했다. 지난 2001년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2012년 중반까지 ‘원팀맨’으로 활약했다. 이후 뉴욕 양키스와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다시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636경기 타율 .312 3080안타 117홈런 780타점.
다만, 이번 시범경기에선 5경기 10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주춤했다. 여기에 지난 15일 종아리에 통증이 찾아왔고, 투수의 공에 헬멧을 맞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스캇 서비스 감독은 그를 개막전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그은 “최근 개막전에 나설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위 타선에서 다양하게 힘을 보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치로는 2013년 이후 5년 만에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다.
시애틀은 오는 30일 홈구장인 세이프코필드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2018 개막전을 치른다. 시애틀의 개막전 라인업은 디 고든(중견수)-진 세구라(유격수)-로빈슨 카노(2루수)-넬슨 크루즈(지명타자)-카일 시거(3루수)-미치 해니거(우익수)-라이언 힐리(1루수)-마이크 주니노(포수)-이치로(좌익수) 순이다. 선발투수는 펠릭스 에르난데스.
[스즈키 이치로.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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