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강백호가 2번 타자로 나서는 날이 늘어날 듯 하다.
kt 위즈 김진욱 감독은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강백호에 대해 언급했다.
데뷔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던 강백호는 정규시즌 초반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4경기에서 타율 .429(14타수 6안타) 2홈런 5타점 4득점을 기록 중이다.
김진욱 감독은 첫 3경기까지 강백호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8번으로 배치했지만 전날 경기에서는 2번 타자로 내세웠다. 강백호는 2번 타자로 나선 첫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안타 2개 모두 2루타였다. 이날도 강백호는 2번 타자로 등장한다.
김 감독은 "(강)백호가 생각보다 빨리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백호 뒤에 힘있는 타자가 필요하다. 그래야 상대 투수들이 피해가지 않고 승부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강백호 뒤에 약한 타자가 있다면 어렵게 승부를 가져갈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강백호의 타격 페이스마저 흔들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반면 강백호 뒤에 멜 로하스 주니어, 황재균, 윤석민이 버티고 있다면 상대 투수는 '내보내도 된다'는 생각으로 승부하기 쉽지 않다.
개막 4경기만에 상위타순으로 올라선 강백호가 이어지는 경기에서도 맹타를 휘두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kt 강백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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