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사건 대책위, 곽도원 소속사 대표 명예훼손 고소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성폭력 피해자 일부가 곽도원의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임사라 변호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윤택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임사라 변호사를 정보통신망법에 의한 명예훼손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공동대책위원회는 "곽도원 측 임사라 변호사가 일방적으로 보내 온 녹음 파일은 전체가 아닌 일부 파일"이라면서 "해당 내용과 피해자들이 녹음한 내용, 상호 주고받은 문자 등은 협박이나 금품요구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동대책위원회는 "앞으로 미투 운동의 본질을 흐리고 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를 주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임사라 변호사는 지난 24일 이윤택 고소인단 중 일부가 배우 곽도원에게 돈을 요구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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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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