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이용찬이 감격의 선발승을 안았다. 롯데는 충격의 개막 5연패에 빠졌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4-1로 이겼다. 두산은 롯데와의 주중 홈 3연전을 스윕했다. 개막전 패배 이후 4연승. 롯데는 개막 4연패에 빠졌다.
선취점은 두산이 올렸다. 1회말 1사 후 최주환의 우전안타, 박건우의 중전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김재환이 높은 유인구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양의지와 오재일이 잇따라 볼넷을 골라내며 최주환이 홈을 밟았다.
롯데는 4회초에 균형을 이뤘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두산 선발투수 이용찬을 상대로 볼카운트 3B1S서 5구 144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20m 좌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올 시즌 롯데의 첫 홈런.
두산은 6회말에 다시 앞서갔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좌선상 2루타를 쳤다. 후속 김재환이 시프트를 뚫고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양의지의 중전안타, 롯데 포수 나종덕의 패스트볼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오재일이 2타점 우전적시타를 때렸다.
두산 선발투수 이용찬은 6이닝 2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012년 10월 3일 잠실 삼성전 이후 2003일만에 선발 등판해 승수까지 따냈다. 2012년 9월 11일 롯데전 이후 2025일만의 선발승이다. 뒤이어 함덕주, 이영하, 김강률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3타점을 기록한 오재일이 돋보였다.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은 5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뒤이어 구승민, 진명호가 투구했다. 타선은 4안타 1득점에 그쳤다.
[이용찬(위), 오재일(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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