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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배우 정웅인이 본격적으로 악인의 얼굴을 입었다.
29일 밤 SBS 새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 연출 남태진) 3, 4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윤을 얻기 위한 행보라면 마약부터 살인교사도 마다하지 않는 금태웅(정웅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방송부터 검사 백준수(장근석)를 살해하기 위해 김실장(송원석)에게 지시를 내렸던 금태웅. 그러나 그의 시체가 발견되지 않자 의심을 끈을 놓지 않으며 행방을 찾아 나섰다.
그러던 도중, 의문의 물건을 가지고 있는 남자를 납치한 그는 백준수 검사가 살아있음을 알아챘다. 물론 그가 알아낸 인물은 백준수로 위장한 사도찬(장근석)이었다. 사도찬을 백준수로 착각한 금태웅은 다시 한 번 백준수를 궁지에 몰아넣기 위해 작업을 시작했다. 마침내 김실장은 금태웅의 뜻에 따라 사도찬 납치에 성공, 살해 위협을 가했다.
금태웅의 힘은 실로 대단했다. 우리나라의 살아 있는 정치 역사라고 불려도 과언이 아닌 전직 총리이자 최정필(이정길)을 만난 금태웅은 정치계에도 밀접하게 침투하며 비선실세로 활약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악행은 이뿐만이 아니다. 금태웅은 마약 밀반입을 직접 실행하는 모습까지 드러냈다. 거대한 모아이상의 조각을 망치로 내려치던 금태웅은 숨겨져 있는 '진짜 마약'을 꺼내들며 기뻐했다. 세련된 교양을 겸비한 미술계의 큰 손으로 알려진 금태웅이지만, 이는 위장 신분일 뿐. 마약 유통사업으로 막대한 돈을 거둬들이는 검은 욕망의 끝판왕이었다.
방송 말미에서는 위기에 빠진 사도찬을 구해내는 정체불명의 무리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반전시켰다. 백준수를 제거하고자 했던 금태웅의 계획이 틀어진 가운데, 금태웅이 어떠한 악행을 추가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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