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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대한민국 배드민턴 간판스타 손완호가 등장할 때 일장기를 내보낸 전영오픈 측이 대한배드민턴협회 측에 공식 사과했다.
대한배드민턴 관계자는 30일(이하 한국시각) “협회 차원에서 항의 공문을 보냈고, 전영오픈 측에서도 사과의 듯을 전했다”라고 전했다.
손완호는 지난 17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전영오픈 남자단식 4강전서 스크린을 통해 소개받으며 경기장에 들어섰다. 하지만 이때 전영오픈은 스크린에 손완호의 사진과 일장기를 함께 내보내는 사고를 범했다.
단순히 해프닝으로 넘길 수 있는 차원의 실수가 아니었다. 이에 대한배드민턴 측은 항의 공문을 통해 전영오픈 측의 해명을 요구했다.
대한배드민턴 관계자는 “최고의 대회로 평가받는 전영오픈에서 나와선 안 될 상황이 벌어졌다. 대형스크린을 통해 선수를 소개하는 것은 처음 시도한 것으로 아는데,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나간 선수가 너무 어이없는 일을 당했다”라고 전했다.
대한배드민턴 관계자는 이어 “물론 의도한 게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협회 차원에서 항의 공문은 보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전영오픈 측도 정중하게 사과를 했다. ‘사고가 일어나 미안하고, 앞으로는 그런 일이 절대 없도록 신경쓰겠다’라는 입장을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손완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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