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IA 마무리투수 김세현이 1점차 리드를 봉쇄했다.
김세현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1차전에서 KIA가 1점차로 리드한 8회말 2사 만루 위기에 등장했다.
김세현은 묵직한 빠른 공으로 승부했다. 147km 직구를 앞세워 강승호를 2구 만에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9회말엔 선두타자 안익훈이 땅볼로 아웃됐지만 안익훈의 타구가 김세현의 등을 강타하는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김세현의 등을 강타한 타구는 유격수에게로 이어졌고 그 결말은 내야 땅볼 아웃이었다. 2사 후 박용택에 우전 안타를 맞은 김세현은 대주자 정주현의 2루 도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도니스 가르시아를 133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 경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김세현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등판 당시 상황에 대해 "타이트한 상황에서 등판해 더 집중력이 생겼다"라면서 "(김기태) 감독님께서 '맞아도 좋으니 자신 있게 던지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마운드에 오른 순간엔 다소 긴장이 됐지만 마운드에서 몸을 풀면서 다행히 긴장이 조금씩 풀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시즌에 몸을 잘 만들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즌을 맞이할 수 있었다. 트레이닝 파트에게 고맙다. 이제 시작이다.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IA가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KBO리그 KIA-LG 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해 2연승을 했다. KIA 김세연(오른쪽), 김민식이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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