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학교방문 프로그램 하이스쿨 'Hi! school' 런칭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프로축구 K리그2(챌린지) 부산아이파크가 학교 방문 프로그램 하이스쿨 ‘Hi! school’을 런칭 했다.

지난 29일 부산아이파크 선수단은 구덕운동장인근 부산삼성여자고등학교와 중앙여자중학교를 찾았다. 김동섭, 연제민 선수와 조세민 유소년 총괄 감독과 김현성, 권진영 선수, 고무혁 유소년 코치는 각각 삼성여고와 중앙여중을 찾아 선수와 함께하는 축구교실과 팬 사인회 등을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학교 방문 프로그램을 좀 더 새롭게 업그레이드해 진행되는 부산아이파크의 학교 방문 프로그램 하이스쿨 ‘Hi! school’은 부산시 서부교육지원청의 협조를 얻어 부산아이파크 프로 축구 선수와 대한축구협회 C급 라이선스 이상을 소지한 유소년 축구 전문 지도자가 지역 학교를 방문한다. 학생들의 체육 수업을 책임지고 축구단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지난해에는 총 190회 2만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축구 수업을 진행한 바 있다.

김정욱 삼성여고 체육교사는 “학교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경기장을 찾아가서 다시 한 번 축구 선수들도 보고 경기 관람도 한다. 학생들이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여가 활동을 할 때 프로스포츠를 관람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학교를 찾아준 부산아이파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동섭 선수는 “고등학교에 방문한 건 10년이 넘은 것 같다. 오늘이 생일인데 학생들에게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어가는 것 같아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삼성여고에 매주 와서 클리닉을 진행하고 싶을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아이파크는 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교육 메세나 탑을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수상하며 K리그 최고의 교육 기부 팀으로서 우뚝 올라선 바 있다. 교육 메세나 탑은 교육 부문에서 연간 1억원 이상 후원한 단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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