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작은 신의 아이들' 강지환과 김옥빈이 종말 예언남의 장례식장에 참석해 새로운 수사를 시작하는 현장이 포착됐다.
강지환과 김옥빈은 31일 밤 10시 20분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에서 각각 과학 수사의 화신 형사 천재인과 피해자의 죽음을 볼 수 있는 형사 김단 역을 맡아, 24년 전 벌어진 집단 변사 사건인 '천국의 문' 사건을 파고들며 불도저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동생의 죽음에 대한 전말을 밝히고자 하는 의지와 자신의 진짜 과거를 찾기 위한 투지로 뭉친 두 사람은 검-경 수사 어벤저스 팀을 꾸리며 비밀스러운 수사를 끝까지 이어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8회 방송된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는 수사 어벤저스 팀의 첫 회의를 통해 천국의 문 사건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가 하면, 하나님의 군사로 불리던 살인자가 존재했다는 가정 하에 김집사라는 존재가 부각됐던 터. 이에 천국의 문 미공개 영상 속 김집사의 모습을 분석하기 위해 김단이 길을 나선 가운데, 의문의 남자가 "올 거야, 종말이 온다"는 예언과 함께 투신자살하는 충격 엔딩이 펼쳐져 오싹함을 더했다.
이와 관련 천재인과 김단이 종말 예언남의 장례식장에 참석하는 등 새로운 사건의 해결에 나선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자극하고 있다. 장례식장에 도착한 천재인과 김단이 빈소에 들어서자마자 잔뜩 화가 나 있는 유족들을 만나게 되는 것. 이어 천재인은 유족에게 머리채까지 뜯긴 채 만신창이가 되는 굴욕을 당하는가 하면, 김단은 특정한 표식을 발견하는 섬뜩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영정 앞에서 설전을 벌이는 유족들 사이에서 꿋꿋하게 수사를 이어가는데 이어, 김단은 주변 인물을 상대로 한 수사 내용과 특유의 직감을 바탕으로 용의자를 확신하는 모습을 보여 흥미를 더한다. 정체불명 유족들의 정체와 투신자살인줄로만 알았던 해당 사건이 숨기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지 31일 방송될 내용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해당 장면 촬영에서 강지환은 유족들 사이에 끼어들다 머리채와 옷이 마구잡이로 뜯기는 장면을 온 몸으로 소화하며 리얼함을 더했다. 더욱이 봉변 직후 넋 나간 얼굴을 한 채 먼 곳을 바라보는 연기로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김옥빈은 유족을 상대로 차분하고 날카로운 수사를 이어나간 후 장례식장을 빠져나오자마자 결연하고도 다소 흥분된 상태로 용의자를 지목하는 반전 면모로 귀여운 매력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31일 방송되는 9회에서는 천국의 문 수사의 번외편 격인 종말 투신 사건에 대한 추적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눈을 한 시도 뗄 수 없게 할 것"이라며 "어느덧 착착 맞는 호흡으로 빠르게 추리를 이어나가는 천재인, 김단의 놀라운 수사력을 비롯해 의미심장한 ‘종말 예언’과 기존에 쫓고 있던 '천국의 문' 사건 사이에도 연결고리가 존재할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작은 신의 아이들' 9회는 31일 밤 10시 20분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OC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