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SK가 김태훈의 호투를 앞세워 연패사슬을 끊었다. 더불어 김광현을 앞세워 2연승을 노린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SK는 지난 30일 한화전서 어깨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메릴 켈리 대신 김태훈이 선발 등판한 바 있다. 김태훈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를 펼쳐 SK의 8-4 승리를이끌었다.
힐만 감독은 “체중을 감량하는 등 비시즌부터 컨디션이 좋았다. 특히 팔 스윙이 빨라져 구속도 좋아졌다”라며 김태훈을 칭찬했다. 이날 김태훈의 직구 최고구속은 147km였다.
김태훈은 지난 시즌 초반에도 선발투수 역할을 맡은 후 불펜 보직을 맡았지만, 종종 선발로 등판하기도 했다. 올 시즌 김태훈의 활용도는 켈리가 복귀한 후 상황을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힐만 감독은 김태훈의 활용도에 대해 “필요한 상황에서는 선발투수로 나설 것이다. 켈리가 돌아온 후 다시 계획을 짜야 한다. 선발 로테이션 외에 길게 던질 수 있는 투수인 만큼, 활용도가 높은 선수인 것은 분명하다. 지난 시즌 박종훈, 문승원이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로테이션은 유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는 31일 김광현이 선발 등판, 2연승을 노린다. 김광현은 지난 25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치른 복귀전에서 5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힐만 감독은 “김광현은 이닝이 끝날 때마다 몸 상태를 체크했다. 경기종료 후 1일, 2일이 지났을 때도 주기적으로 몸 상태를 물어봤다. 복귀전에서 한 이닝만 필요 이상의 투구를 했을 뿐, 이외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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