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돌아온 에이스’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또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광현은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SK의 1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광현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2승째이자 KBO리그 역대 20호 통산 110승을 달성했다. 김광현은 지난 25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치른 복귀전에서도 5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더불어 김광현이 대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것은 지난 2015년 9월 10일 이후 933일만이었다.
김광현은 1회말 2사 만루 위기에 몰리는 등 총 24개의 공을 던졌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최진행을 루킹 삼진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극복했고, 김광현은 이후 한화 타선을 틀어막으며 에이스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김광현은 이날 총 76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29개) 최고구속은 150km였고, 슬라이더(33개)와 커브(5개) 등을 무기로 삼았다.
김광현은 경기종료 후 “초반에 위기가 있었지만, 1회초부터 타선이 3득점을 만들어준 덕분에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투심이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좋은 타구가 나오지 않은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이어 “아무래도 경기 다음 날 (근육이)뭉치긴 하지만, 팔 상태는 수술 전보다 좋아졌다. 6~7회까지 던질 수 있는 체력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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