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후회 없이 스윙하려 했다"
LG '안방마님' 유강남이 KIA 에이스 양현종을 무너뜨렸다. 유강남은 3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와의 시즌 2차전에서 2점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LG는 6-4로 승리했다.
유강남은 4회말 주자 1명을 두고 타석에 들어서 양현종의 133km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호 홈런.
경기 후 유강남은 "방망이가 잘 맞지 않다가 운 좋게 안타 하나씩 나오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라면서 "오늘 후회 없이 스윙하려 했다. 체인지업이 앞에서 걸렸는데 운 좋게 홈런이 됐다"라고 말했다.
상대는 LG 킬러로 유명한 양현종이었다. 그러나 유강남은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의미를 부여하는 게 더 좋지 않다"라면서 양현종을 의식하지 않으려 노력했음을 전했다.
이날 차우찬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첫 등판이라 그런지 중간에는 힘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는 유강남은 "초반엔 볼이 위력적이었다. 다음엔 좋은 투구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LG 포수 유강남이 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KBO리그 KIA-LG 경기 8회초 2사 1-3루에 KIA 나지완을 플라이아웃으로 잡고 미소 지었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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