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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인터밀란이 베로나에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터밀란은 31일 오후(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자에서 열린 2017-18시즌 세리에A 30라운드에서 베로나에 3-0으로 이겼다. 리그 4위 인터밀란은 이날 승리로 4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16승10무3패(승점 58점)를 기록하며 3위 AS로마(승점 60점)를 승점 2점차로 추격하게 됐다. 인터밀란의 이카르디는 멀티골을 터트렸고 페르시친는 1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베로나는 6승4무19패(승점 22점)를 기록하며 강등권인 19위에 머물게 됐다. 베로나의 이승우는 이날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며 결장했다.
인터밀란은 베로나를 상대로 이카르디가 공격수로 나섰고 페르시치, 하피냐, 칸드레바가 공격을 이끌었다. 브로조비치와 가글리아디니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담브로시오, 미란다, 쇼크리니아르, 칸셀로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한다노비치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인터밀란은 경기시작 1분 만에 이카르디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카르디는 페르시치의 어시스트를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인터밀란은 전반 13분 페르시치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브로조비치의 패스와 함께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페르시치는 왼발 슈팅으로 베로나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인터밀란은 후반 4분 이카르디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카르디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페르시치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베로나는 후반 26분 파레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대각선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베로나는 후반 34분 공격수 페트코비치 대신 세르시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했고 이승우에게는 출전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인터밀란은 후반 37분 칸드레바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하며 베로나를 몰아부쳤다. 베로나는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한 상황에서 후반 45분 골키퍼 니콜라스가 퇴장당하는 졸전을 이어간 끝에 인터밀란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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