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모처럼 배팅볼을 던졌다. 팀의 연패 탈출을 위해 사령탑까지 땀을 쏟은 것이다.
한화 이글스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3연패 탈출을 노린다.
한화는 지난달 30일 SK를 상대로 치른 홈 개막전에서 4-8로 패한데 이어 2차전에서도 1-12 완패를 당했다. 3연패에 빠진 한화는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와 공동 7위에 머물러있다.
SK와의 2차전에서는 믿었던 제이슨 휠러까지 무너졌다. 4⅔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3탈삼진 7실점(7자책)한 것. 휠러가 5회초 2사 만루서 제이미 로맥에게 허용한 만루홈런은 한화에게 치명타와 같았다.
한용덕 감독은 “휠러의 구위는 좋은 편이었는데, 스트라이크존이 좁아지다 보니 전투력도 떨어졌다. (만루홈런)맞기 전부터 내려놓은 느낌이었지만, 그 상황에서 바꿀 순 없으니까…”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악재도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SK전서 전유수의 공에 오른손목을 맞은 김태균이 1군에서 제외된 것. 심각한 수준의 부상은 아니지만, 붓기가 남아있어 당분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 한화는 송광민이 김태균을 대신해 4번타자 역할을 맡고, 제러드 호잉은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
악재 속에 경기를 치르게 됐지만, 한용덕 감독은 직접 배팅볼을 던지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한용덕 감독이 배팅볼을 던진 것은 정규시즌 개막 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용덕 감독은 “산체스 느낌이 날 수 있도록 던졌다. 아직 볼 끝은 좋다”라며 웃었다. 산체스는 이날 SK 선발투수다.
한용덕 감독은 이어 “사실 (정)근우를 라인업에서 제외할 예정이었지만, 배팅볼을 던질 때 보니 타구가 좋더라. 다시 라인업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이날 김재영이 올 시즌 처음 선발 등판한다. 지난달 29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헤드샷을 던져 1⅓이닝만 소화했던 김민우도 중간계투로 대기할 예정이다.
[한용덕 감독. 사진 = 대전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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