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막내 구단 kt 위즈가 시즌 초반부터 무시무시한 화력을 뽐내고 있다.
kt는 지난달 31일 수원 두산전에서 KBO 최초로 한 이닝 만루홈런 두 방을 터트렸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12-8로 앞선 8회말 1사 만루서 최대성의 직구를 노려 첫 만루포를 쏘아 올렸고, 곧바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선 이해창이 역시 최대성의 직구를 공략해 좌월 만루홈런을 쳤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같은 경기서 강백호까지 스리런포를 터트리며 kt는 홈런 군단 SK를 3개 차이로 제치고 팀 홈런 1위(16개)로 올라섰다.
1일 수원 두산전에 앞서 만난 김진욱 감독은 비결을 묻는 질문에 첫 번째로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의 지도력을 원동력으로 꼽았다.
kt는 시즌에 앞서 트레이닝 분야에 정평이 나있는 이 코치를 영입해 선수단 몸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김 감독은 “건강관리, 휴식, 컨디션 조절 등이 경기를 치르는데 가장 중요하다. 이 코치의 관리가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타자들이 발사각도를 높이는 훈련도 꾸준히 진행했다. 난 원래 내야 뜬공이라도 뜬공을 선호하는 지도자이다”라며 캠프 때의 노력을 덧붙였다.
김 감독은 “종합적으로 말해 선수단 전체가 함께 이루는 효과다. 선수들 자체가 달라졌다. 황재균이 들어왔고, 윤석민이 작년에 합류해 팀의 중심타자로 자리를 잡았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kt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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