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공을 덜 때리는 느낌이었다."
LG 차우찬은 지난달 31일 잠실 KIA전서 시즌 첫 선발 등판했다. 5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볼넷 4실점했다. 투구수는 86개였고,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양현종(KIA)을 상대로 처음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차우찬은 팔꿈치 통증으로 시범경기에 한 차례만 나섰다. 개막 선발로테이션에서도 제외됐고, 개막 1주일만에 처음으로 등판했다. 투구수는 80개 정도로 제한됐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괜찮은 투구였다.
류중일 감독은 1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양현종이 LG를 상대로 550일만에 패전투수가 됐다고 하자 "그렇게 오래됐나. 결국 맞붙어서 이겨야 한다"라면서 "차우찬은 어제 첫 등판이고, 5이닝을 80개 정도로 끊으려고 했다. 승리투수가 됐으니 다행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투구내용이 100%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류 감독은 "패스트볼이 높게 형성됐다. 볼을 약간 덜 때리는 느낌이었다. 포크볼도 덜 던졌다. 아무래도 첫 등판이니 그랬을 것이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차우찬은 다음 등판에 투구수가 늘어난다. 류 감독은 "다음 등판부터는 투구수가 늘어난다고 봐야 한다. 더 가야 한다. 삼성 시절에도 투구수가 100개가 넘어가면 오히려 구위가 좋았다"라고 기대했다.
[차우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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