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송시우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인천이 서울 원정서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과 인천은 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4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인천은 이날 경기서 후반전 인저리타임 송시우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켜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인천은 1승2무1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다툼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서울은 올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서울은 박희성이 공격수로 나섰고 고요한과 안델손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신진호 이상호 김성준은 중원을 구성했고 박동진 황현수 곽태휘 신광훈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인천은 김혁중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문선민과 쿠비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한석종 아길라르 고슬기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김용환 부노자 이윤표 최종환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이태희가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에서 서울은 전반 1분 고요한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서울은 전반전 중반 고요한과 안델손이 잇단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인천은 전반 29분 문선민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어 전반 38분 페널티지역을 돌파한 한석종이 때린 오른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박희성을 빼고 에반드로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인천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혁중 대신 김보섭을 출전시켰다.
서울은 후반 10분 에반드로가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속공 상황에서 고요한의 패스를 이어받은 안델손의 침투패스와 함께 왼쪽 측면을 돌파한 에반드로는 드리블 이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인천은 후반 13분 아길라르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양한빈의 손끝에 걸렸다. 서울은 후반 16분 김성준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인천은 후반 21분 한석종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대각선 슈팅이 또한번 골포스트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서울은 후반 2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안델손이 대각선 슈팅을 때리는 등 양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인천은 후반 31분 송시우가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양한빈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32분 고요한 대신 황기욱을 투입했다. 인천은 후반전 종반 꾸준한 공격을 시도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서울은 후반 41분 안델손 대신 박주영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인천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송시우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송시우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볼 경합 후 왼발 터닝 슈팅으로 서울 골문 구석을 갈랐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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