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SK가 ‘홈런쇼’를 펼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SK 와이번스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3-1 완승을 따냈다.
SK는 올 시즌 2번째 3연승을 질주, 6승 2패를 기록했다. 더불어 한화전 6연승 및 대전 원정 4연승, 원정 7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한화는 4연패 및 대전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정이 솔로홈런을 3차례 터뜨리며 KBO리그 역대 27호 통산 2500루타를 달성했고, 최승준과 정진기는 각각 스리런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제이미 로맥은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선발투수 앙헬 산체스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 2승째를 따냈다.
SK는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1회초 2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한 것. SK는 이어 2회초 2사 2루서 나온 박승욱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추가득점을 올렸다.
SK는 3회초에도 전광판에 득점을 새겼다. 1사 2루서 제이미 로맥이 볼넷을 얻어내 상황은 1사 1, 2루. SK는 김동엽이 좌익수 라인 드라이브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2사 1, 2루서 최항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SK는 4회말 산체스가 제러드 호잉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개의치 않았다. 5회초 선두타자 최정이 솔로홈런을 터뜨려 다시 격차를 3점으로 벌렸고, 로맥과 최항의 볼넷을 묶어 만든 1사 1, 2루 찬스에서는 최승준이 스리런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SK는 7-1로 맞이한 6회초에도 득점을 쌓았다. 정진기(안타)-최정(볼넷)이 연달아 출루해 맞이한 무사 1, 2루 찬스. SK는 로맥이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계속된 1사 1, 3루에서 김동엽이 희생플라이를 만들어 격차를 7점까지 벌렸다.
SK의 화력은 7회초에도 쉬지 않고 발휘됐다. 2사 1루서 노수광이 중전안타를 때려 찬스를 이어간 SK는 2사 1, 2루서 정진기가 김민우를 상대로 비거리 115m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려 10점차까지 달아났다.
SK의 홈런 생산능력은 경기 막판에도 이어졌다. 로맥이 8회초 3경기 연속 홈런을 만들어낸 SK는 최정이 9회초 또 다시 솔로홈런을 터뜨려 격차를 12점까지 벌렸다. SK의 3연승을 알리는 축포와 같았다.
[최정.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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