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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박효섭(유동근)이 이미연(장미희)의 정체를 알아차리기 직전의 상황에 놓였다.
17일 오후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6회가 방송됐다.
우아미(박준금)는 아들 차경수(강성욱)의 회사에 들이닥쳐 "손해 보는 결혼 못 시켜" 하고 소리쳤다.
경수는 엄마에게 "허니 동생이 해아화물산 며느리야. 해아면 완전 준재벌이야. 내가 엄마 아들인데 그렇게 손해 보는 결혼하겠어? 나도 계산기 다 두드려 보고 만나는 거야"라며 귀를 솔깃하게 했다.
아미는 아들의 말을 듣고 만난 박선하(박선영)에게 살갑게 대했고, 선하의 가족들도 깜짝 발표에 잔뜩 기대했다.
미연은 동창들에게 퍼진 자신의 루머가 효섭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본격적으로 상가 거리 개발에 나선다.
"망한 집 딸이 자꾸 들러붙어서 귀찮겠다고 하더라"라는 과거 자신의 아버지가 했던 말을 떠올린 미연은 "손님들한텐 어긴 적 없는 약속 나한테는 어겼잖아 박효섭, 늦었어"라고 마음 먹었다.
효섭은 독촉장을 받았다. 이자가 밀려 가게가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한 것. 유하와 선하, 현하(금새록)와 재형(여회현)까지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
효섭은 "내 인생을 통째로 도둑 맞는 기분"이라며 평생을 살아온 터전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아버지와 효섭과 추억이 깃든 정자가 사라진 줄 알았던 미연은 곧장 정자로 내달렸다. 그곳에는 추억을 곱씹고 있던 효섭이 있었다. 때마침 측량을 위해 인부들이 등장했고 효섭은 그들에게 "이 정자 없애라고 지시한 사람이 누구냐"고 버럭 화를 냈다. 이 말을 들은 미연은 도망쳤다.
상가 개발을 진행 중인 사람이 미연이란 사실을 모르는 효섭은 재개발 사업설명회에서 "도대체 어떤 여자길래 그깟 돈으로 사람들을 사지에 모는지 얼굴 한번 보자 그래" 하고 소리쳤다. 이를 미연이 밖에서 들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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