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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김종국이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탈장 수술을 받은 김종국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술 후 회복중이던 김종국은 어머니가 편찮으셨던 때를 떠올렸다. "전화 통화하는데 목소리가 안 좋았다. 근데 어느날 갑자기 형이 수원에 병원에 오라고 해서 올라 갔더니 어머니가 누워 계시다가 일어나더라. '내일 수술이다. 암이다'고 그랬다"고 밝혔다.
그는 "한창 중요한 때니까 그 때 얘기를 안 하셨다. 어릴 땐 내가 너무 몰랐다. 진짜 힘들었을텐데"라며 "내가 어릴 때 사고도 많이 치고 어머니 속을 많이 썩여서 빨리 잘돼서 빨리 효도를 해야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그런 일이 일어나니까 '이거 큰일나겠구나. 부모님이 기다려주지 않는구나'가 크게 와닿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당장 어떻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분명히 올 수도 있겠구나 해서 그 날부터 유난을 떤다고 다른 사람들이 그럴 수 있을 만큼 어머니를 모시고 다니고 그때부터 시작됐다"고 고백했다.
또 "어느 순간부터 어머니랑 시간을 보내는게 더 좋더라"며 "아무리 해도 해도 모자란 게 효도인 것 같다. 해도 해도 아쉽겠지. 나중에"라고 덧붙엿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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