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을 재고케 하는 창작 뮤지컬이다.
2014년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 '올해의 뮤지컬'과 '올해의 창작 뮤지컬'에 선정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과시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2016년 재연 시 누적 관객 24만명, 98%의 경이적인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관객의 요청으로 3주간 공연을 연장하며 한국 뮤지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수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또 대극장 창작 뮤지컬로는 최초로 일본의 대형 제작사 '토호 프로덕션'과 라이선스를 체결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2017년 1월 일본에서 공연되며 현지 언론과 관객에게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탄탄한 스토리,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드라마틱한 전개, 강렬한 선율의 음악이 자아내는 절묘한 조화와 1인 2역이라는 혁신적인 캐릭터 설정으로 작품 자체의 팬덤을 양산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매 시즌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거쳐간 작품인 만큼 이번 시즌의 출연진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다.
철학, 과학, 의학을 모두 아우르는 지식을 갖춘 천재로 자신의 연구에 대한 강한 집념을 지닌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에는 배우 류정한, 전동석, 민우혁이 캐스팅됐다.
강한 소신을 가진 군인으로 전장에서 빅터를 만난 후 그의 연구에 매료되어 조력자로 나서는 앙리 뒤프레 역과 빅터의 피조물인 괴물 역으로는 배우 박은태, 한지상, 카이, 박민성이 이름을 올렸다.
카이와 박민성이 새로운 앙리로 나선다. 서지영과 박혜나는 빅터를 이해하는 단 한 명의 사람이자 빅터와 그의 가문의 비밀과 아픔을 간직한 엘렌으로 분한다.
빅터의 약혼자이자 그를 이해하고 포용해주는 사랑스러운 줄리아 역으로는 배우 안시하와 이지혜가 무대에 오른다. 안시하와 이지혜는 순수하고 다정한 성격을 지닌 귀족 영애인 줄리아와 격투장의 하녀로 살아가지만 괴물을 보듬어 주는 유일한 사람인 까뜨린느를 오간다.
극 중 배경이 되는 제네바의 시장이자 '줄리아의 아버지인 슈테판 역으로는 이희정이 캐스팅됐으며 김대종과 이정수가 빅터의 충직한 집사인 룽게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오는 6월부터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사진 = 쇼온컴퍼니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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