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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의 팀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리 알리가 불만을 표했다.
토트넘은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3골을 뽑아내며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9승7무5패(승점64)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먼저 실점했지만 3골을 터트리며 기분 좋은 승리를 했다. 하지만 경기 후 에릭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이 경기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불평했다.
그는 “손흥민이 경기를 어렵게 했다. 만약 그 상황에서 골이 나오지 않았다면 실망했을 것이다. 다행히도 알리가 골을 넣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팀이 2-1로 앞선 후반 21분 상대 우측 지역을 돌파 해 득점 기회를 잡았다. 첫 슈팅이 고키퍼에 맞고 나오자 손흥민은 패스 대신 다시 돌파를 시도했다. 좀 더 좋은 위치의 선수에게 패스하면 쉽게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에릭센이 지적한 부분이다.
알리도 “솔직히 조금 짜증나기도 했다. 그래서 손흥민에게 싫은 소리를 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가 공을 살려냈고 내게 공이 와 골을 넣었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을 비난하려는 게 아니다”고 웃으며 “그의 슈팅은 골망을 계속 흔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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