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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생민이 데뷔 25년 만에 맞게 된 ‘제1의 전성기’를 성추문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2일 김생민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2008년 2명의 여성 스태프를 성추행했다는 것. 당시 사과를 받지 못했던 A를 찾아가 최근 사과까지 했다는 구체적 정황까지 더해졌다.
이후 김생민이 소속사 SM C&C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김생민은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렸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그 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 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 드립니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피해자와 대중 앞에 고개를 숙였지만 그를 향한 대중의 실망감은 회복되지 않고 있다. 김생민이 사랑을 받은 건 그의 독특한 경제관념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가 오랜 세월 성실하고 바른 이미지로 큰 사건사고 없이 한 자리를 지켜왔다는 점도 한몫했다.
그런 만큼 이번 일로 받게 된 대중의 배신감은 쉽사리 회복되지 않을 전망이다. 그동안 박탈감을 느껴왔던 사람들에게 성실히, 꾸준히 살아간다면 대기만성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했던 김생민. 김생민이 사랑 받아온 이미지와 극와 극인 이번 사건은 대중에게 큰 실망감을 안기기 충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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