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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걸그룹 EXID가 차별화된 콘셉트와 신곡으로 돌아왔다. 4월 가요대전에서 EXID만의 신선한 컬러가 통할지 기대를 모은다.
EXID는 2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 메사홀에서 신곡 '내일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EXID는 기존에 섹시하면서도 건강한 매력을 주로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앨범에는 뉴 잭 스윙 장르의 신곡 '내일해'를 통해 복고풍의 매력을 선보인다. 음악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스타일링까지 확 달라진 면이 눈길을 끈다.
정화는 "이번 콘셉트나 안무도 그렇고 처음 해보는 거다. 많이 떨리고 긴장했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LE 역시 "특히 이번 컴백은 떨린다. 기존에 하던 음악이 아니라 걱정이 많았다"고 고민 과정을 털어놨다.
LE는 신사동 호랭이와 '내일해'의 작사, 작곡을 함께 한다. 또한 그는 신곡 앨범의 스타일링까지 전체적인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LE는 "복고다 보니 80, 90년대 힙합 음악에서 볼 수 있는 요소를 많이 찾아내려 했다"며 "벙거지 모자나 체인 목걸이, 멜빵바지, 투박한 부츠 등의 스타일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정화는 "궁금한 점은 그동안 우리가 보여준 섹시한 모습이 아니라 새로운 콘셉트를 어떻게 받아들여줄지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쉽지만 이번 앨범 역시 안와감압술 수술을 받은 솔지는 참여하지 못한다. LE는 "솔지는 회복 중에 있다. 곧 나올 앨범에는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라고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하니는 "멤버들 중 솔지 언니가 가장 촉이 좋다. '위아래' '덜덜덜' 같은 경우 솔지 언니가 먼저 듣고 잘될 것 같다고 했다"며 "이번 노래를 듣고 언니가 촉이 왔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심 기대하고 있다"라고 솔지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돌아온 EXID는 솔지가 없는 아쉬움을 기존과 다른 신선한 콘셉트로 채워나갔다. 변화와 도전을 택한 EXID의 승부수가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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