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이광국 감독이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이진욱, 서현우와 이광국 감독이 참석했다.
감독은 "재작년 여름 쯤에 속담을 하나 듣게 됐다. '오뉴월 손님은 호랑이보다 무섭다'였다. 그런 관용구를 들었을때, 이 안에 이야기가 담겨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생각했고, 그 고민이 시작됐을 때가 여름이었기 때문에 이야기를 잘 만들면 겨울쯤 촬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광국 감독은 "제목에서부터 시나리오가 출발했기 때문에 다른 제목이 떠올랐던 것은 아니었다. 제목을 짓고 나서는 어떻게 이야기를 풀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고 전했다.
또 이 감독은 "그 때 마침, 한 남자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여자에게 버림받았던 장면이 떠올랐다. 그 시기에 나의 두려움, 혹은 생활하면서 두려움 앞에서 비겁하게 도망쳤던 기억들이나 피했던 기억들을 이 이야기에 담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 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 그리고 그런 경유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의 이야기다. 오는 12일 개봉 예정.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