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이광국 감독이 배우 이진욱을 캐스팅한 배경을 전했다.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이진욱, 서현우와 이광국 감독이 참석했다.
이광국 감독은 이진욱과 지난 13년 전 처음 만났다고 밝히며 "웃는 모습이 내게 너무 좋게 남아있었다. 경유라는 역할을 시나리오 썼을 때, 내가 썼지만 이 캐릭터가 말도 없고 누군가에게 속 얘기도 잘 하지 않고 답답하기도 하니까 누가 하는게 좋을지 고민이 오래 갔다"라며 "그러다보니 13년 전의 이진욱 씨 얼굴이 떠올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감독은 "경유는 영화 안에서 별로 웃지 않지만 잘 웃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 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 그리고 그런 경유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의 이야기다. 오는 12일 개봉 예정.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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