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이광국 감독이 배우 고현정의 '리턴' 사태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이진욱, 서현우와 이광국 감독이 참석했다.
이광국 감독은 고현정이 홍보 활동에 불참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기사가 잘못나간 부분이 있다. 홍보를 전혀 불참한다는 건 아니다. 전체 불참이 일방적으로 잘못나간 것 같다. 당연히 선배님은 시사회에 나오고 싶어하시고, 영화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라며 "작년에 부산영화제 때도 직접 오셨다. 내 입장에서는 선배님이 안 오셔서 아쉽다기보다는 빨리 추스르셨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감독은 "영화를 처음 보여드렸을 때, 제작비가 하나도 없는데 시나리오를 드리면서 '네 달 후에 촬영을 시작할거고 제작비가 모자라면 휴대폰으로라도 찍고 싶다'고 했다"라며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개런티에 대한 질문없이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감사했다. 아쉽거나 섭섭한 것은 전혀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 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 그리고 그런 경유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의 이야기다. 오는 12일 개봉 예정.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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