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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펜타곤이 '빛나리'로 컴백,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펜타곤은 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신곡 '빛나리'를 발표했다. 여섯 번째 미니앨범 '포지티브'(Positive)의 타이틀곡.
이번에도 역시 리더 후이의 자작곡이다. 멤버 이던도 참여했다. 후이는 "그동안 강한 노래, 무거운 주제를 주로 다뤘었다. 이제 듣기 편한 노래가 트렌드인 것 같아 화려함보다는 진정성을 강조, 아침 사과처럼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노래로 만들었다. 힘을 빼고 미니멀한 비트, 보컬에 초점을 맞췄다. 전체적으로 가벼운 분위기의 노래"라고 색다른 시도를 전했다.
그의 말처럼 '빛나리'는 펜타곤의 변화가 돋보였다. 이전과는 상반된 콘셉트로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새삼 입증한 자작돌 펜타곤이다. 신보를 통해 꾸준히 발전을 거듭하는 멤버들의 역량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카리스마를 벗고 한결 친숙하게 다가왔다. '빛나리'는 누군가를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용기가 없어 차마 고백하지 못하고 주변을 서성거리는 짝사랑에 대해 표현한 노래. 피아노 메인 리프와 미니멀한 리듬이 돋보이는 유쾌하고 밝은 매력을 담았다.
강한 중독성으로 '너를 사랑하는 찌질이', '난 너한테는 거머리 겉절이' 등의 직설적인 가사가 머릿속을 맴돈다. 짝사랑하는 이의 심경을 대변하며 공감을 자극하면서도 셀프 디스로 웃음을 자아내며 음악 팬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큐브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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