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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방송인 김생민이 과거 자신이 저지른 성추행을 인정하며 논란을 진화하려 했으나 쉽지 않을듯 보인다.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제작진들은 긴급 회의에 들어갔으며 팬들마저 등돌렸다.
김생민은 2일 소속사 SM C&C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렸다"고 사과했다.
앞서 10년 김생민이 두 명의 방송 스태프를 주행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그는 성추행 사실을 인정했으나 향후 거취에 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현재 김생민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 뿐만 아니라 21년 동안 리포터로 활약한 KBS 2TV '연예가중계', 1998년부터 20년째 출연하고 있는 MBC '출발 비디오여행' 등에 함께 하고 있다.
또한 신규 예능 프로그램 MBC '전지적 참견시점', 케이블채널 tvN '짠내투어' 등에 함께 하며 사랑받고 있다.
제작진들은 갑작스러운 사태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현재 상황을 접하고 추후 출연 여부를 논의 중"라고 밝혔다.
특히 연계가 소식을 전하는 '연예가 중계', 김생민이 간판으로 활약 중인 '김생민의 영수증' 등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김생민의 팬 커뮤니티인 '통장요정 김생민 팬카페' 역시 폐쇄를 논의 중이다. 운영자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글은 무통보 삭제하겠다. 저 역시 실망이 크고 추후 카페 운영에 관해서는 모두가 함께 의논해야 하겠다"는 글과 함께 카페를 비공개 전환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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