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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5월 개봉하는 영화 ‘원더스트럭’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공개된 예고편은 흑과 백, 강렬한 색채, 세계적인 명곡의 조화를 통해 50년을 뛰어넘어 연결된 환상적인 여행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눈과 귀, 그리고 마음을 사로잡는다.
‘캐롤’ 토드 헤인즈 감독과 제작진이 다시 한 번 함께한 영화 ‘원더스트럭’은 현재의 소년 '벤'과 50년 전의 소녀 '로즈', 둘 사이에 얽힌 놀라운 비밀을 찾아 떠나는 환상적인 여행을 그린다.
메인 예고편은 각각 아빠와 엄마를 찾아나선 소년 벤과 소녀 로즈가 50년의 시간을 거슬러 우연보다 놀라운 인연으로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감각적인 영상과 음악으로 한 편의 동화책 같이 아름답게 담아냈다.
1977년의 소년 벤은 '원더스트럭'이라는 책에서 발견한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빠의 흔적을 따라서, 1927년의 소녀 로즈는 그토록 그리워하는 엄마를 찾아서 홀로 뉴욕으로 떠난다. 다른 시간 속 같은 뉴욕으로 향한 벤과 로즈의 여정이 흑백과 컬러의 대칭을 이뤄 교차 편집된 분할 장면, 데이빗 보위의 명곡 '스페이스 오디티'의 어린이 합창 오케스트라 버전과 오리지널 버전이 함께 등장해 감동을 전한다. 시간을 뛰어넘은 둘 사이에 과연 어떤 비밀이 얽혀있을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원더스트럭’은 ‘파 프롬 헤븐’ ‘아임 낫 데어’에 이어 ‘캐롤’로 자신만의 작품 스타일을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토드 헤인즈 감독의 신작이다. 앞서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과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제55회 뉴욕영화제 등 국내외 13개 영화제에서 공개되어 호평을 받았다.
‘스틸 앨리스’ ‘킹스맨: 골든 서클’ 등 장르불문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는 배우 줄리안 무어와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미셸 윌리엄스가 이전에 볼 수 없던 캐릭터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해외 유력 매체 타임지 선정 '올해의 연기', 가디언이 뽑은 2018년 주목해야 할 신인으로 이름을 올린 밀리센트 시몬스와 놀라운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발탁된 오크스 페글리가 천재 아역 배우의 탄생을 알린다.
5월 개봉.
[사진 제공 = CGV 아트하우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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