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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최진희가 평양공연에서 현이와 덕이의 '뒤늦은 후회'를 선곡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오후 북한 동평양대 극장에선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봄이 온다'가 열렸다. 무려 13년 만의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이었다.
이날 초청 팀 중 한 명인 최진희는 '뒤늦은 후회'를 열창했다. 자신의 노래가 아닌, 다른 곡을 선곡했다. 이는 북측의 요청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뒤늦은 후회'는 남매 듀오인 현이와 덕이가 지난 1985년 재결합해 발표한 곡. 故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애창곡이라고 한다.
최진희는 무대 이후 다수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공연이 끝난 뒤 김정은 위원장이 저와 악수를 하면서 '이 노래를 불러줘서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다. 그때서야 왜 나더러 '뒤늦은 후회'를 부르라고 했는지 알았다"라고 전했다.
[사진 = YTN 뉴스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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