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추신수, 1번타자로 3출루 맹활약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1번타자로 나선 '추추 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출루만 세 차례 해내며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오클랜드 선발투수 앤드류 트릭스를 맞아 1회초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중전 안타를 터뜨린 것이다. 엘비스 앤드루스의 우전 안타로 2루에 안착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없었다.

두 번째 타석은 3회초에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조이 갈로의 중견수 플라이 때 2루로 진루하는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을 보여준 추신수는 앤드루스의 중견수 플라이로 3루에 안착했으나 애드리안 벨트레가 3루 땅볼로 물러나 역시 득점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5회초 무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때 2루 도루에 성공한 드류 로빈슨이 갈로의 우전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 텍사스가 1-1 동점을 이뤘다.

네 번째 타석이었던 7회초 2사 주자 없을 때는 좌완투수 라이언 부처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터뜨려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마지막이었던 9회초 타석에서는 진루타에 만족했다. 무사 1,2루 찬스에서 2루 땅볼로 선행주자들을 진루시키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결국 1-3으로 패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400로 상승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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