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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남주가 쏟아지는 ‘미스티’에 대한 호평이, 마치 상을 받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 카페에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 김남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남주는 ‘미스티’ 종영 소감을 묻자 “일단 고혜란을 떠나보내는 마음의 준비가 아직 안 됐다. 크리에이터 작가 분이 어떻게 떠나보낼 거냐고 걱정을 하더라. 아직 인터뷰도 남았고 고혜란 모습을 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아직 있어서 당분간 고혜란으로 살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주는 고혜란을 향한 호평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덕분에 자신감도 얻었다고.
그는 “ 어쨌든 큰 사랑을 주셨고, 강렬한 인상을 줬다고 많이 써주셨다. 저도 이렇게 기사로 감동 받아본 적은 처음이다. 예전에도 인터뷰 중 말씀드렸는데 첫 방송, 두 번째 방송 나갔을 때 현장에서 많이 울컥하더라. 이렇게까지 호평해주시고 반응 주셔서 마치 상을 받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실제로 장국장님과 전화하며 ‘저 이제 쉬려고요. 7년 동안 한 번도 안 썼던 휴가 몰아서 쉬려고 합니다’ 신에서 울먹거리는데 실제 기사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 쏟아 부은 열정을 인정받았다는 생각에 몰입이 잘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저의 지금의 마음과 대본이 일치가 됐다. 원래 울먹거리는 신은 아닌데 그렇게 연기가 되더라. 이렇게 많이 반응해주시고 좋게 봐주셔서, 그동안 노력을 보상받는 마음이 들어서 그 신을 그렇게 찍었다. 화면을 보니 좋게 나왔더라”고 덧붙였다.
김남주는 고혜란을 떠나보내는 아쉬움도 전했다. 그는 “이제 고혜란으로 못 살아 저도 아쉽다”면서도 “고혜란을 한동안 떠나보내지 말아야지 생각하고, 빠져나오기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집에 가보니 아이들이 엉망이 돼 있지 않나. 어제도 운동화 산다고 뛰어다니다 보니 벌써 고혜란을 많이 잊어먹었다. 다시 김남주화 되어 가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미스티’는 배우 김남주의 6년 만의 복귀작으로, 최고의 앵커 고혜란으로 완벽 변신해 폭발적 사랑과 연기 호평을 받았다.
[사진 = 더퀸AMC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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