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조심스럽게 준비하는 게 맞다."
SK 외국인 에이스 메릴 켈리가 천천히 1군에 복귀한다. 켈리는 3월 27일 인천 kt전을 앞두고 어깨 불편함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트레이 힐만 감독은 켈리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다.
힐만 감독은 3일 인천 KIA전을 앞두고 "이틀간 길게 고민했다. 불펜 세션을 하고 2군에서 경기 또는 라이브피칭을 하고 복귀시켜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꼈다. 김태훈을 선발로테이션에 대기시킬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144경기 장기레이스의 초입이다. 에이스를 절대 무리시킬 이유가 없다. 더구나 대체 자원 김태훈이 이미 3월 30일 대전 한화전서 5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태훈에게 더 기회를 주는 게 나쁘지 않다.
힐만 감독은 "어깨에 어떤 이슈나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다. 조심스럽게 준비하는 게 맞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깨 상태는 일시적인 이상이다.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켈리는 최소 한 차례 선발로테이션에서 더 빠지는 게 확정됐다. 24일 롯데와의 개막전서 5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3볼넷 4실점(3자책)한 게 유일한 1군 기록이다.
[켈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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