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넥센 히어로즈 신재영이 4이닝 만에 강판됐다. 2패 위기에 몰린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신재영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73개 던졌다.
신재영은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선두타자 오태곤을 공 1개만으로 3루수 라인 드라이브 처리한 신재영은 이어 강백호(삼진)-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의 출루를 저지하며 1회초를 마무리했다.
무난하게 1회초를 마쳤던 신재영은 2회초에 첫 실점을 범했다. 1사 상황서 이진영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게 화근이었다. 윤석민에게 볼넷을 내줘 상황은 1사 1, 2루. 신재영은 박경수를 유격수 땅볼로 막아냈지만,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이해창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신재영은 이후 정현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 더 이상의 실점 없이 2회초를 끝냈다.
신재영은 3회초에도 흔들렸다. 오태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진 후 강백호(1루수 땅볼)-로하스(중견수 라인드라이브)에게서 아웃카운트를 따내며 맞이한 2사 1루. 신재영은 황재균-이진영(1타점)-윤석민(1타점)에게 3연속 안타를 허용, 또 2실점을 범한 끝에 3회초를 마쳤다.
4회초에는 야수의 실책성 플레이까지 겹쳤다. 신재영은 이해창의 안타, 정현의 희생번트 후 오태곤을 삼진 처리해 분위기를 전환하는 듯했다. 신재영은 이어 2사 2루서 강백호의 평범한 외야 플라이를 유도했지만, 우익수 마이클 초이스가 지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실책성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신재영은 넥센이 1-5로 추격한 5회초를 준비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지만, 갑작스럽게 교체 지시를 받고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넥센은 조덕길을 2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한편, 신재영은 지난달 28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치른 시즌 첫 등판서 3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7실점(7자책)으로 고전,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신재영은 2번째 등판에서도 고전, 2패 위기에 몰렸다.
[신재영.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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