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외국인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가르시아의 시즌 초반 방망이가 매섭다. 8경기 타율 .394(33타수 13안타) 9타점에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3경기 연속 3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지난 1일 잠실 KIA전에서는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팀의 시즌 첫 위닝시리즈 달성에 공헌했다. 그 동안 외국인타자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LG 입장에선 그의 활약이 반갑기만 하다.
류중일 LG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3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만난 류 감독은 “잘 친다. 묵묵히 잘해준다. 선구안이 좋아 헛스윙 삼진이 잘 없다. 공 맞는 면적도 넓다”라고 칭찬을 늘어놨다. 평소 활발한 성격의 외인을 좋아하는 류 감독이지만 조용한 가르시아에 대해선 “조용하게 야구를 잘하는 것도 개인의 스타일이다”라고 성향을 존중했다.
다만, 가르시아는 아직까지 홈런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거포 부재에 시달린 LG로선 가르시아가 홈런까지 쳐준다면 금상첨화다. 류 감독은 “초반인데도 잘 치고 있는데, 곧 홈런도 나오지 않을까요”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가르시아는 이날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LG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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