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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이렇게 상을 받은 게 놀라울 뿐이다"
도로공사의 'V1'을 이끈 이바나가 정규시즌 MVP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이바나는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서울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MVP로 선정됐다.
이바나는 기자단 투표에서 29표 중 23표를 독식하면서 MVP의 주인공이 됐다.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이바나는 팀의 통합우승과 더불어 MVP까지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이바나는 오는 4일 모국인 세르비아로 귀국해 휴식을 취한 뒤 향후 진로를 고민할 예정이다.
다음은 이바나와 일문일답.
- MVP 수상 소감은.
"이렇게 상을 받은 게 놀라울 뿐이다. MVP는 정말 목표가 아니었고 매 경기 이기는 것이 목표였는데 상을 받아 행복하다"
- 도로공사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성공적인 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은 했다. (이)효희 언니와 같이 뛰는 선수들을 보면서 좋은 팀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개막 초반 3연패에 빠졌을 때 모두 실망했지만 선수들에게 '처음 시작은 이럴 수도 있다. 마지막은 좋게 끝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 챔피언결정전 MVP에 대한 욕심은 없었나.
"박정아가 있어서 나의 짐을 덜어줬다. 다른 선수들도 뛰어난 활약을 했다. 나의 목표는 오로지 승리 뿐이었다"
- 향후 일정은.
"내일(3일) 세르비아로 돌아가게 된다. 시상식에 참석하고 싶어 한국에 6일 정도 더 머물렀다. 돌아가서 휴식도 취하고 회복하면서 다음 시즌에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겠다"
- 상금은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
"명품 가방을 사고 싶다. 항상 사고 싶었는데 비싸서 사지 못했다. 한국보다 이탈리아가 더 저렴하기 때문에 이탈리아에 가서 구입하려고 한다"
[한국도로공사 이바나가 3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진행된 '2017-2018 V리그 시상식'에서 베스트7, MVP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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