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0)이 끝내 4개 리그 우승의 위업을 달성하지 못했다.
상하이는 3일 중국 상하이 루완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중국여자프로배구 슈퍼리그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텐진에 2-3(25-21, 22-25, 25-18, 22-25, 14-16)로 패했다.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 3패로 맞섰던 양팀은 최종전에서도 풀세트 접전을 벌였고 승자는 뒷심이 강한 텐진이었다. 벼랑 끝에 몰렸던 텐진은 6차전을 이기면서 기사회생하더니 이날 경기에서도 세트스코어 1-2로 밀리면서도 4,5세트를 내리 따냈다.
이날 만약 상하이가 우승을 차지했다면 김연경은 한국, 일본, 터키리그에 이어 중국리그까지 정복하면서 4개 리그 우승이란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으나 끝내 좌절되고 말았다.
상하이는 1세트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연경은 24-20으로 달아나는 대각 공격을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텐진 역시 만만치 않았다. 2세트를 22-25로 내준 상하이는 3세트를 25-18로 따내면서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4세트를 뺏기고 만 것이다.
상하이는 5세트 초반 거듭 공격에 실패하면서 4-8로 점수차가 벌어졌으나 김연경이 14-14 동점을 만드는 한방을 터뜨려 뒷심을 발휘하는 듯 했으나 끝내 14-16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김연경. 사진 = PPAP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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