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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이선균, 아이유가 누군가의 위로를 필요로 했다.
5일 방송된 '나의 아저씨'에서 박동훈(이선균)은 아내 강윤희(이지아)와 도준영(김영민)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됐다.
박동훈은 도준영의 비리를 추적하던 중 그가 강윤희와 만난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회사 대표이사인 만큼 쉽게 티내지 못해 속으로 삭혀야만 했다.
이지안(아이유)은 박동훈을 도청하며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박동훈을 욕하는 회사 후배의 뺨을 때렸다. 박동훈은 그런 이지안에게 "고맙다 때려줘서"라면서도 "앞으로는 알아도 말하지 마라. 모른척해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지안은 과거 이광일(장기용)의 아버지를 죽였다. 그는 박동훈의 말을 듣고 "나도 몰랐으면 하는 게 있다. 하지만 때로는 너무 괴로워서 전광판에 내 이야기를 광고하고 싶을 정도"라고 마음 한 켠에 담아둔 말을 토해냈다.
박동훈은 아내의 불륜과 회사에서의 불안한 입지로, 이지안은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과 가난한 현실로 버거워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서도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투박하지만 진심을 조금씩 내보이며 서로에게 다가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서로 위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이지안이 박동훈과 적대적인 관계인만큼 이후 관계변화가 가능할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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