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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T가 서동철 감독에게 팀의 재건을 맡겼다.
부산 KT는 6일 서동철 전 고려대 감독과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송도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서동철 KT 신임 감독은 1991년 삼성전자 농구단(현 서울 삼성)에 입단해 1997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이후 국군체육부대(상무) 감독, 서울 삼성 수석코치, 고양 오리온 수석코치, WKBL 청주 KB스타즈 감독을 거쳤다. 지난해에는 여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고려대학교 농구팀 감독으로 활동했다.
KT 유태열 대표이사는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롭게 도약시키기 위해 서동철 신임 감독을 선임하게 됐다. 남자프로농구, 여자프로농구, 대학농구를 아우르는 풍부한 지도 경험,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는 리더십과 소통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근성 있고 팬들에게 성원 받는 KT의 농구를 확립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서동철 감독은 “남자프로농구로 오랜만에 복귀해 KT 소닉붐 감독을 맡게 돼 막중한 사명감과 기대감을 느낀다. 소통과 팀워크를 선수단 문화로 정착시키고, 효율적 훈련을 통해 포지션별 경쟁 구도를 확립해 나가겠다. 나아가 KT가 빠른 시일 내에 정상에 도전하고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동철 감독은 외국인 선수 물색과 선발을 위해 출국, 해외리그를 살펴볼 예정이다.
[서동철 감독. 사진 = KT 농구단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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