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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그레이스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bnt와 화보촬영을 진행한 그레이스는 그간 볼 수 없었던 청순한 모습의 분위기를 자아내는가 하면 과감한 노출과 파격적인 스타일의 의상으로 그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평소 개성 강한 스타일로 언제나 눈길을 끄는 그레이스는 "얌전한 스타일의 옷을 입으면 많은 사람 속에서 묻히는 스타일이다"라며 나를 알리기 위해 더욱 튀고 싶어 특이한 의상을 입게 되었다고 전햇다.
이어 과감한 노출을 자주 선보이는 것에 대한 물음에는 "미국에서 자라고 지내서 그런지 노출이 과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동안 나에게는 일상이었으니까"라고 답하며 한국에서는 문화 차이를 느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래퍼 이미지를 벗고 싶어 정반대의 장르인 발라드를 선택한 그는 랩이 아닌 노래를 부르는 면에서 래퍼 헤이즈와 이미지가 비슷한 것 같다는 말에 "음악적 색깔과 곡의 분위기가 다르다"고 답하며 헤이즈와 수란과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레이스에게 인생 곡이 있냐고 묻자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나의 아이돌이자 롤모델이다. 너무 좋아해 모든 곡을 다 커버했다"며 'Beautiful'의 한 소절을 부른 후 본인에게 늘 자신감을 주는 곡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케이블채널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3' 이후 방송 활동이 뜸했던 그레이스는 다시 한 번 경연 프로그램에 도전할 의향이 없냐는 말에 "랩을 보여주는 경쟁 프로그램에는 출연하고 싶지 않다. 사람들이 많이 물어보는데 '쇼미더머니'에는 안 나갈 거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최근 많이 일어나고 있는 미투 운동에 대해서는 "여성들의 힘이 설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 여성들의 힘이 더욱 강해졌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전했다.
2년 전 인터뷰에서 카멜레온같이 언제든지 새롭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던 그레이스는 "카멜레온처럼 변화된 색깔에 잘 적응했다면 이제는 그 색깔을 더욱 뚜렷하게 만들어내고 싶다"며 "'이상한 나라의 그레이스'라는 수식어로 여러 방면에서 누구를 따라 하는 것이 아닌 모든지 내 방식과 스타일대로 만들어 내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사진 = bnt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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