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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기용법이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각) "LA 에인절스가 5인 로테이션을 하더라도 오타니는 6일 휴식을 할 준비가 돼있는 듯하다. 오타니는 당분간 7일마다 등판하고, 그 사이 2~3회 정도 지명타자로 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애당초 미국 언론들은 LA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5일 쉬고 6일만에 등판하는 보통의 선발로테이션에 맞춰 움직이게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럴 경우 선발등판 사이 두 차례 지명타자로 나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LA 에인절스는 '투수' 오타니를 적극 보호하면서, 지명타자 기회를 일주일에 최대 3회 정도 주면서 타자로서의 역량을 더 끌어내기로 했다. MLB.com은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의 실력과 성숙도가 그의 나이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고 강조한다"라고 밝혔다.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가 타석과 마운드에서 기여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을 알기 위해 날마다 메디컬 부서와 체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타니가 경기장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고, 한 시즌 동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투수' 오타니는 2일 오클랜드전에 선발 등판, 6이닝 3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6일의 간격을 두고 7일만에 등판하는 방식에 따라 다음 등판은 9일이다. 상대는 역시 오클랜드다.
[오타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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