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미세먼지로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1차전이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됐다.
KT위즈파크는 날씨가 쌀쌀해진 가운데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궂은 날씨가 이어졌다. 결국 조종규 경기감독관은 경기 개시를 약 20분 앞둔 오후 6시 7분경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343㎍/m³인 것으로 알려졌다.
취소 결정을 내린 조종규 경기감독관은 “관중들이 입장한 상황이었지만, 미세먼지가 너무 많아서 양 팀에게 동의를 구했다. 기상청에도 물어봤는데 더 나아질 여지가 없어서 취소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조종규 경기감독관은 이어 “선수, 팬들을 보호하는 취지에 양 팀도 동의했다. 결국 야구는 선수가 하는 것이지만, 팬들을 위해 하는 것이다. 헛걸음하게 된 팬들께 죄송하지만, 건강을 생각하면 취소 결정이 맞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KT와 한화는 이날 라이언 피어밴드(KT), 키버스 샘슨(한화)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양 팀은 오는 7일 경기 선발투수로도 피어밴드, 샘슨을 예고했다.
[KT위즈파크. 사진 = 수원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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