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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소지섭, 박신혜가 각기 다른 스타일의 미니멀 라이프를 선보였다.
6일 밤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숲속의 작은집'에서는 자발적 고립생활을 하는 배우 박신혜, 소지섭의 모습이 공개됐다.
박신혜와 소지섭은 각각 숲속에서 1인 생활을 시작했다. 박신혜는 꼼꼼하게 챙겨온 짐과 음식 재료 등을 공개하며 살림꾼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박신혜는 집을 소개하며 "이 집의 특징은 전기나 가스가 전혀 되지 않는다"며 "배수 시설도 되지 않는다. 물을 아껴써야 한다"고 말했다.
소지섭 역시 수도, 가스 등 모든 에너지를 자연에서 얻어야 하는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어렸을 때 선수생활을 해서 합숙을 많이 다녀녔다"며 "그래서 최소한의 짐을 챙겨오는 게 습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1박 2일이라서 옷도 한 벌만 챙겼따. 양말과 속옷도 안 가져왔다"며 웃었다.
두 사람의 생활 속 첫번째 행복 실험은 미니멀 라이프였다. 제작진은 "가져온 물건 중 꼭 필요한 물건 빼고는 문 앞 상자에 반납해달라"고 밝혔다.
바리바리 짐을 챙겨온 박신혜는 순간 당황했다. 그는 아쉬움 속에 준비해온 물건을 정리했다. 반면 소지섭은 칫속과 핸드폰을 두고 가방을 바로 제작진에게 보냈다.
두번째 미션은 한가지 반찬과 식사를 하는 것. 박신혜는 김치로 반찬이라는 제작진에 "이런게 어딨냐"며 당황했다. 반면 소지섭은 "다이어트 때문에 주로 고기만 먹는다. 많이 챙겨오면 음식물 쓰레기가 나올 것 같았다"며 쿨하게 미션을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여가 생활 역시 다른 모습을 보였다. 소지섭은 "여기는 뭔가를 하지 않아서 좋다"며 시간이 주는 여유를 즐겼다. 박신혜는 바쁘게 정리는 마치고 난 뒤 차를 마시고 낮잠을 잤다.
세 번째 미션은 해와 함께 눈을 뜨는 것. 박신혜는 해가 떴음에도 잠에서 깨지 못해 결국 미션에 실패했다. 그는 "창에 해가 들어올 때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일어나는 줄 알았다. 자다가 몇 번 깼다. 어두워서 좀 더 자도 될 것 같더라"라고 실패한 이유를 설명했다.
소지섭은 "생각보다 잠을 잘 잤다. 아침에 눈 떴을 때 새소리가 나더라"라며 "무심코 흘러가는 소리였는데 나중에 인지가 되더라"라고 말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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