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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인터뷰③] 유앤비 기중 "필독, 앞서가지 않고 들어주는 리더"

시간2018-04-07 08:00:02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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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혹독한 서바이벌을 하고 뽑힌 만큼 그 과정, 간절함을 알기 때문에 말 한 마디 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있어요.”

‘더유닛’을 통해 같은 꿈을 꾸며 동고동락한 준(유키스), 의진(빅플로), 고호정(핫샷), 필독(빅스타), 마르코(열혈남아), 지한솔(뉴키드), 대원, 기중(IM), 찬(에이스)가 유앤비로 데뷔한다. 현재는 숙소 생활 중.

“솔직히 걱정을 많이 했어요. 각자의 팀이 있다 보니,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알았다고 해도 괜찮을까 우려했는데 막상 만나 숙소 생활을 하다 보니 서로 공감대가 잘 형성돼 있더라고요. 저희가 원하는 게 같아요. 노래하고 춤추는 게 즐겁고, 이게 아니면 안 되는 사람들끼리 모였죠.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잘 돼서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좋은 쪽으로 바뀌었어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동생들도 그렇고요.”(준)

유앤비는 리더 필독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또 다른 시작을 준비 중이다. 의진은 “리더 필독을 필두로 따른다”면서 “의견 조율이 지금까지 어려웠던 적이 없다”고 돈독한 동료애를 내비쳤다. 막내 기중은 필독에 대해 “앞서가려고 하지 않고 먼저 들어주는 리더인 것 같다”고 평했다. 하지만 “항상 뭐하는지, 어디 가는지 물어본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숙소 생활을 하니까 리더가 어디를 가는지, 무엇을 하는지 알아야 하거든요. 그래서 형이 수시로 체크해요. 혹시나 문제가 생기면 리더의 책임이 크잖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물어보고 있어요.”(준)

필독은 리더로서 숙소에서 재제하는 것이 있냐는 질문에 “못하게 하는 건 없고 지켜야 하는 건 있다”며 의외의 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분리수거라는 것. “플라스틱은 웬만하면 헹궈서 버리기. 또 단톡방 스케줄 자주 확인하고 숙지하기”라고 설명했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돈독한 동료애를 내비친 이들은 ‘더유닛’에 이어 유앤비로 같은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어떠한 성과나 결과를 바라기보다 현재에 감사하며 최선을 하하겠다는 유앤비다.

“감사한 부분이 커요. 과거보다 현재가 더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해요. 과거보다는 좋아하는 일을 더 나은 환경에서 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무대를 향한 간절함이 있기 때문에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희의 최선인 것 같아요.” (의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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